편집부기사
'꽃놀이=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채요리 비율이 높다' 홋카이도에는 혼슈와 다른 꽃놀이가 있다!
홋카이도의 짧은 봄을 즐기는 꽃놀이. 그런 꽃놀이 하나에도 홋카이도 특유의 도민성이 드러나는 것이 많다. 이번 기사에서는 벚꽃놀이에서 '홋카이도만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벚꽃놀이=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홋카이도의 벚꽃 개화 시기는 5월에 접어드는 경우가 많으며, 매화, 진달래, 잔디벚꽃 등도 같은 시기 또는 가까운 시기에 개화한다. 그래서 특히 '벚꽃'에 국한하지 않는 꽃놀이가 홋카이도식이다.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을 느낄 수도 있다.
2. 전채요리 비율이 높다!
홋카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채요리. 원형 접시에 반찬과 술안주 등이 담겨 있어 한 접시에 여러 종류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총채요리이다. 홋카이도에는 전채요리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생일이나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전채요리가 등장한다.
홋카이도민들끼리 꽃놀이를 할 때는 개개인이 개별적으로 꽃놀이 도시락을 먹기보다는 전채요리를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 가까운 공원에서 꽃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홋카이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지만, 애초에 벚꽃 명소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 많은 것도 홋카이도다. 그렇다고 꽃구경을 하러 장시간 차를 몰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가까운 꽃이 피어 있는 공원에서 꽃놀이를 하는 사람도 많다.
4.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기는 BBQ
홋카이도 사람들은 추워도 BBQ를 즐긴다. 아무리 추워도, 덜덜 떨면서라도 기합을 넣어서 즐긴다. 외지인이 보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지만, 홋카이도의 벚꽃은 추위에 순식간에 지고 만다. 이 계절을 놓치면 다음이 없는데, BBQ로 몸을 녹이며 즐기는 것이 홋카이도식 꽃놀이인 것이다.
참고로 지역에 따라 징기스칸파와 야키니쿠파가 있는데, 밖에서 먹는 고기는 매우 맛있습니다!
5. 꽃구경은 '골든위크의 레저'
홋카이도의 꽃놀이 시즌은 골든위크 전후이다. 그래서 벚꽃놀이를 골든위크의 레저 중 하나로 삼는 홋카이도민들이 많다. 하지만 꽃놀이가 메인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고, '무언가를 하는 김에 꽃놀이를 한다'는 자세를 취하는 도민들이 더 많은 것 같다.
6. 레저용 의자가 아닌 작은 의자를 이용한다.
봄은 일교차가 큰 계절이기 때문에 레저용 시트에 물방울이 묻어 비틀거리는 경우도 있다. 꽃놀이에서는 징기스칸이나 고기를 구워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레저시트 위에 앉는 것이 불편하다. 기본 차량이기 때문에 짐이 많아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홋카이도 사람들의 생각이다.
짧은 봄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홋카이도식 꽃놀이의 묘미다!
홋카이도의 사계절은 겨울이 반년, 나머지 반년으로 3계절이 빠르게 지나가는 듯한 느낌의 지역이다. 날씨에 따라서는 벚꽃이 피는 시기가 하루 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어, 봄이 오면 봄을 만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꽃놀이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필자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