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그런 동물까지! 홋카이도다운 '동물 주의' 표지판을 정리해 보았다.
이른 아침과 저녁에 많이 출몰하는 '사슴'
우선은 홋카이도 특유의 사슴이다. 일반적으로 사슴이라고 하면 나라의 사슴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홋카이도 사람들에게는 에조 사슴이 가장 친숙한 존재다.
일본 국내 7종으로 알려진 일본 사슴 중 에조 사슴이 가장 많으며, 농작물 피해나 도로 침입 및 돌출, 차량과의 충돌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에조 사슴에 의한 도내 교통사고는 4,480건(2022년)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운전 중 이 표지판을 발견하면 더욱 주의를 기울이자.
절대로 접근하지 마세요 '곰'
일본에는 북극곰과 불곰의 2종류의 곰이 서식하고 있는데,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불곰은 크고 힘이 세며 일본 최대의 육상 생물이다. 최근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목격되는 경우가 많아 농작물 피해나 인명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할 수만 있다면 만나고 싶지 않은 야생동물 1위가 아닐까 싶다. 혹시라도 발견하면 절대로 접근하지 않도록 하자.
낙농왕국 대표 '소'
이것이 바로 낙농 왕국 홋카이도의 대표 선수다. 홋카이도에는 인구보다 소의 수가 더 많은 지자체가 몇 군데 있는데, 이 표지판은 주로 낙농업이 발달한 도동부 지역의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소 문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 운전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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