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go 편집부
"차장의 배려가 무엇보다 기쁘다" JR 홋카이도에서의 배려심 넘치는 사건에 대한 반향
한 홋카이도 주민이 올린 열차 안에서의 일화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자 시노 씨는 홋카이도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여행지에서 올린 이 게시물은 12만 명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취업준비로 지쳐서 u시트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차장님이 메모를 보내주셨어요 🥺🥺🥺🥺
앞좌석에서 즐거워 보이는 샐러리맨들이 술잔을 기울이는 것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차장님의 배려가 무엇보다도 기뻤다.
이런 건 JR홋카이도에 편지라도 써야 하는 건가요?
차장님의 친절함이 넘치는 배려에 감동할 수 밖에 없다.
이 날의 사건에 대해 시노 씨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탄 열차는 21시대의 쾌속 에어포트 신치토세 공항발 삿포로행 열차였습니다. 같은 차량(유료 지정석) 안에는 다른 단체 손님이 한 명뿐이었습니다. 항공기 도착이 겹쳐서 일반 차량은 다소 혼잡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1시대의 공항 출발이라면 여유롭게 쉬기 위해 지정석에 앉은 분들도 많을 것이다. 차장님의 배려가 정말 반갑습니다.
이번 원정은 기차를 타기 전에도 힘든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가는 비행기(전날 아침)가 1시간 반, 돌아오는 비행기가 30분 이상 지연되었다. 특히 가는 비행기에서는 탑승 전에 식사권을 나눠주었습니다. 면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1박을 했는데, 저녁 식사 때 줄을 서고 들어가서 겨우 주문한 줄 알았는데 주문이 안 들어와서 결국 30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서두르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불운이 겹쳐서 피곤에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하네요. 그런 여행의 마지막에 만난 친절은 시노 씨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다.
메모를 준 JR 홋카이도 차장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번 포스팅으로 인해 큰 소란을 일으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훌륭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SNS에서도,
"신의 대응이네"
"이런 일을 당하면 기쁘다"
"이런 일을 해줘서 고맙다"는 감동적인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승객에게 다가가는 프로페셔널한 환대. 마음이 따뜻해지는 홋카이도 열차 에피소드였습니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