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2024년 1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치토세 아울렛몰 레라의 운영 종료 소식이 TV 등을 통해 전해져 놀란 사람도 많을 것이다. 2024년 11월 1일을 끝으로 대규모 소매점으로는 폐지되며, 현재는 4개의 테넌트만 남게 된다.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면 가볍게 드라이브 기분으로 갈 수 있는 렐라는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번 운영 종료에 이르게 된 경위와 레라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2005년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아울렛 몰로 개장
2005년 95개 매장으로 시작한 치토세 아울렛몰 렐라는 227,000㎡의 광대한 부지에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아울렛 몰로 개장했다. '렐라'는 아이누어로 '바람'이라는 뜻으로, 2006년과 2010년 확장 공사를 거쳐 최고점에는 150개 이상의 점포가 입점했다. 주말 쇼핑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이용되며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의 관광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치토세 공항과 무료 셔틀버스로 연결되어 있고, JR 미나미치토세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인바운드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설 내에서는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지역 야채와 키친카 등이 모이는 이벤트나 도내 출신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등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휴식 시설로 성황을 이루었다.
운영 종료를 결정하게 된 환경 변화
그러나 개업 후 약 19년 동안 치토세 아울렛 몰 렐라를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2010년에는 삿포로에 더 가까운 북 히로시마시에 '미쓰이 아울렛 파크 삿포로 키타히로시마'가 오픈했다. 게다가 최근 몇 년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객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등, 렐라에겐 어려운 상황이 겹쳤다.
운영회사는 시설 종료 시점에 "인근 경쟁 시설의 증가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상업 시설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