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도동 제일의 고찰인 국태사는 바라산 곶에 안기듯 세워져 있다. 국태사가 예로부터 벚꽃의 명소로 유명한 것은 아마도 바라산 곶이 북해의 거센 파도를 막아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고쿠타이지는 에도시대 후기에 러시아의 남하와 장소청부인 제도의 폐해 등 북변의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하코다테 봉사의 간청으로 문화원년(1804년)에 설치가 결정된 에조 삼관사(蝦夷三館寺)의 하나이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부분 후대에 개수되었지만, 경내는 에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에도시대의 독특한 역사적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사찰로서 뒤쪽의 애관(愛冠)을 포함한 13만 평방미터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쿠타이지 경내는 홋카이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데, 그 중에서도 유난히 짙은 색의 꽃을 피우는 것은 노거수 벚꽃이다. 천보 원년(1830), 고쿠타이지 5대 주지 문도 겐송(玄宋) 대에 본당과 고리를 복원할 때, 아케시(明石寺) 도급업자 야마다 분에몬(山田文右衛門)이 오슈 이시노마키(奥州石巻,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서 옮겨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수령 180년을 넘긴 노거수이다. 이 벚나무는 일본명 왕벚나무로, 높이 약 10m, 줄기 둘레 약 3m로 긴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위치
아쓰기시군 아쓰기시마치 완게츠 1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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