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토보코 호반의 가마에서 구워낸 작품들이 즐비하다
오너인 다카하시 씨가 도예와 재회한 것은 자아를 찾기 위해 4년간 머물렀던 유럽이었다. 삿포로에 있을 때 배웠던 도예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귀국 후 수련 기간을 거쳐 독립한 그는 1985년경 토보코 호반에 북로 가마를 세우고 지금까지 이 곳에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가게 이름인 북로가마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홋카이도와 인생의 길을 걸고 이 곳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가게 안에 진열된 도자기에는 식기류, 계절의 물건, 동물 등 다양한 작품이 있어 하나하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자신의 이미지대로 쉽게 완성되지 않는 부분에서 도자기의 깊이를 느낀다는 다카하시 씨는 항상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으로 정성을 다해 작업한다고 한다.
북로 가마에서는 작품 판매 외에도 기념품이나 주문 제작도 받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도예 교실을 열고 있다. 또한, 도예 1일 체험(1인 3500엔부터. 예약 필수)도 실시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기법인 '핸드 트위스트'를 이용한 물병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다카하시 씨의 작품은 휴게소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꼭 직접 기타로 가마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영업시간
부정기 휴무
위치
홋카이도 샤리군 코시미즈초 하마코시미즈 123번
10: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