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오늘은 굴斜路湖 위를 걷는 여우를 보았다.
평소 백조 이외의 동물이 호수 위를 걷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발견하자마자 달려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무릎까지 눈이 쌓여 신발 안은 꽁꽁 얼어붙었다.
여우도 이쪽을 눈치채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도망쳤어요.
300mm로는 정말 멀다.
사진에 찍힌 것은 얼어붙은 굴샤로 호수와 뒤에 우뚝 솟은 모코토산. 그리고 호수 위에는 여우의 모습이 보인다. 여우의 소박한 존재와 호수와 산의 웅장함의 대비에 압도되는 한 장의 사진이다. 이번에 이 아름다운 순간을 촬영한 투고자 '마슈코의 사랑'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촬영할 때의 고충
--사진을 촬영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이 때는 일 때문에 굴斜路湖(굴斜路湖)방면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 달에 몇 번씩 굴斜路湖(굴斜路湖) 방면으로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풍경과 백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여우의 존재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호수 위를 걷고 있는 여우가 눈에 들어왔다. 서둘러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사진을 찍으러 갔지만, 호숫가에 도착할 때까지 무릎까지 눈이 쌓여 신발 안이 눈 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흔치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힘들었네요...
네, 힘들었죠.... 처음에는 여우를 클로즈업해서 찍으려고 했는데, 여우는 제가 접근하는 것을 눈치챘는지 제가 호숫가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꽤 멀리까지 도망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멀어져 갔습니다. 그래서 여우를 클로즈업해서 찍는 구도는 포기하고, 좋은 배경이 있는 곳으로 여우가 가기를 바라면서 풍경과 엮는 구도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여우가 제가 촬영한 산으로 향해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주 멋진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촬영하시는 분들의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실제로 사용하신 카메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카메라는 Nikon Z8을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300mm 렌즈를 사용했는데, 그래도 조금 멀어서 약간 크롭해서 찍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웅대한 자연과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아칸・구샤로 지역
여우가 호수 위를 걷는 모습은 매우 드문 광경이었지만, 마슈코의 아이스 씨에 따르면 육지를 걷는 모습은 평소에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며, 여우뿐만 아니라 에조 사슴도 나타난다고 한다. (야생 여우를 만지지 않도록, 그리고 운전할 때는 에조시카 등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홋카이도의 웅대한 자연과 야생동물의 매력이 가득한 아칸・굴샤로 지역, 꼭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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