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홋카이도 사람만 아는 것
"아이고! 오늘 아침부터 바글바글 유바리이다!"
"이거 하고 싶다! 홋카이도에 가고 싶다!
게시된 동영상에는 얇은 얼음을 밟을 때 나는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기분 좋게 울려 퍼진다. 댓글에는 '초등학교 시절 지각의 원인', '엄청나게 좋은 소리...', '엄청 기분 좋은 소리', '이거 해보고 싶다! 홋카이도에 가고 싶다! 등 그 쾌적함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동시에 '바리바리 유바리'라는 문구에는 '그립다'는 목소리와 '찐빵캉팡팡'이라는 목소리가 각각 올라오고 있다. '홋카이도 사람만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은 이 '바리바리 유바리'를 가리키는 것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운 '바리바리 유바리의 원조'
'바리바리 유바리'는 예전에 방송되었던 '유바리 석탄의 역사마을'의 CM에서 흘러나오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유바리 석탄의 역사마을'은 1983년에 전면 개장한 유바리 탄광 부지를 이용한 테마파크로, 유원지와 로즈가든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으나, 유바리시의 재정 파탄으로 한 차례 문을 닫았다. 테마파크의 핵심이었던 '유바리시 석탄박물관'은 우여곡절 끝에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되었던 갱도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일본 유일의 '모의 갱도'가 유명하다.
옛 추억의 얼음 밟기 놀이를 하다 보면 '바리바리 유바리'를 다시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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