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느껴지는 카페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은 일상 속에서도, 여행 중에도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게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이번에 추천하는 '구시로 클럽'은 바로 그런 카페다. 편안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에 더해 구시로가 자랑하는 멋진 경치까지 갖추고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바로 안으로 들어가 보자.

구시로 클럽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왠지 격조 높은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지만, 2017년 5월에 오픈한 비교적 새로운 가게로, 1층 현관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스타일에 먼저 놀라게 될 것이다. 신발을 벗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한 발자국 들어가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독특한 공간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사진제공: 구시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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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의 굵은 대들보가 지나가는 천장 아래에는 마루 공간과 장작 난로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책을 읽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경치를 멍하니 바라보고 싶다' 등,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앉을 자리가 저절로 정해질 것이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역시 큰 창문을 통해 구시로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사진제공: 구시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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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것은 유유히 흐르는 구시로 강과 폐마이바시 다리, 그리고 강 건너편에 있는 구시로 피셔맨스 워프 MOO 등 구시로의 관광 명소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져 있다. 이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약속된 듯하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구시로 클럽은 요리도 일품이다.

(사진제공: 구시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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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좋지만, 역시 저녁에는 해가 지는 풍경의 변화를 즐기면서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 몇 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위탁 코스가 인기라고 한다(위 사진은 세금 포함 4950엔의 '생선을 메인으로 한 코스'의 일부). 구시로, 네무로 등 현지 식재료를 중심으로 때로는 오너 부인의 고향인 구마모토의 식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진제공: 구시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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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도 음식도 즐기고, 다시 한 번 가게 안을 둘러보면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어딘가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이곳은 원래 소련의 일소우호회관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구시로시 출신 오너의 손에 의해 이렇게 멋진 레스토랑&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좀처럼 떠나기 힘들 정도로 아늑하고 편안하다. 이런 곳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사치일지도 모르겠다.

(썸네일 사진 제공: 구시로 클럽)

구시로 클럽
소재지: 홋카이도 구시로시 오마치 1초메 1-11
전화 : 0154-65-7594
공식 사이트：https://www.kushiro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