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겨울 장군이 갑자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홋카이도. 무심코 집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싶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경치가 많은 것도 홋카이도의 매력 중 하나다. 평소보다 더 튼튼하게 방한을 하고 감동의 절경을 만나러 가자!
무로란다케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
이번에 소개할 곳은 무로란시에 있는 '스다레 폭포'이다. 해발 911m의 무로란다케 산기슭에 있는 폭포라고 하는데, 굉음을 내며 물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체육대회용 폭포가 아닌, 잔잔하게 흘러내리는 은은한 타입의 폭포입니다.
'단파라 공원', 즉 무로란다케 산록 종합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로란다케 등산로로 들어간다. (※본편과는 관계없지만, '단파라=가족 단란 파라다이스'의 약자라고 한다.)
"신(神)이라고 새겨진 돌을 왼편에 바라보며 다시 한참을 걷다 보면 왠지 모르게 귀여운 빨간 삼각형 지붕의 산장이 눈에 들어온다. '백조휴게소'라는 이름의 이 산장을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가는 '여름길 코스'와 왼쪽으로 가는 '서쪽 능선 코스'의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폭포가 있는 것은 '서쪽 능선 코스'이므로 틀림없이 '서쪽 능선 코스'를 추천한다.
폭포로 이어지는 핑크색 테이프를 찾아보자!
서서히 내려가는 등산로 왼쪽, 숲 속에 있는 분홍색 테이프가 폭포로 가는 길의 표식이다. 이를 놓치면 무로란다케의 정상으로 향하게 되니, 나무에 묶여 있는 분홍색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목적지인 스다레 폭포는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비경이다. 그래서 길이 제설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조릿대 위에는 눈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신발을 신으면 발이 푹푹 파묻혀서 체력을 낭비하기 쉽다. 이럴 때는 스노슈가 있으면 훨씬 걷기 편하다.
점점이 이어진 여우 발자국과 사슴이 먹은 것으로 보이는 껍질이 벗겨진 나무들을 옆으로 지나 길 없는 길을 걷다 보면 페토루가와라는 강이 보인다. 당연히 겨울의 강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강폭은 그리 넓지 않지만, 몇 번이나 건너야 하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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