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1985년에 오픈하여 오호츠크 지역의 부엌을 지탱해 온 이토요카도 키타미점이 2024년 8월말에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도동의 이토요카도 폐점은 2019년 이토요카도 구시로점, 그리고 2024년 6월에 예정된 이토요카도 오비히로점에 이어 세 번째다. 오랫동안 시대를 이끌어온 노포 슈퍼가 도동에서 사라지는 지금, 이토요카도와 홋카이도, 그리고 이토요카도 키타미점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홋카이도의 이토요카도는 감소 추세에 있다
홋카이도 이토요카도의 역사는 1975년 오비히로(帯広)에 1호점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삿포로, 도마코마이, 에베쓰, 아사히카와 등 출점이 이어져 2000년경에는 홋카이도 전역에 15개 점포가 영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이토요카도를 운영하는 세븐&아이 홀딩스의 경영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에 자본을 집중하고 지방 점포의 폐점을 추진하는 방침에 따라 수익성이 낮은 지방 점포는 폐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도동에서는 2024년 6월 오비히로점이 폐점하고, 이후 2024년 8월 기타미점 폐점을 끝으로 도동의 이토요카도는 사라지게 된다.
1985년에 개점한 기타미점에서는 지역 특산품 홍보도
이토요카도 기타미점은 1985년 2월에 오픈했다.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2016년에는 기타미시와 지산지소(地産地消)의 판로 확대 및 지산지소(地産地消)에 관한 연계 협정을 체결하였다. 매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또한 몇 달에 몇 번씩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모여 수많은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거나,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야채와 가공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 밀착형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다.
이토요카도 키타미점의 폐점으로 이런 지역 밀착형 행사가 없어지는 것은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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