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원시림이 펼쳐지는 삿포로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삿포로 시민의 휴식처로, 특히 매년 5월 초에는 꽃놀이객, 6월에는 '홋카이도 신궁 예대제' 참배객으로 붐빈다. 원래는 메이지 초기에 개척사가 설치한 수목 시험장이었으나, 메이지 말부터 다이쇼(大正)시대에 걸쳐 공원으로 정비되었다.

광대한 부지에는 마루야마 구장, 마루야마 경기장, 사카시타 그라운드 등의 운동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접한 홋카이도 신궁, 마루야마 동물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루야마 원시림과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시험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삼나무 숲과 가카라 대목도 볼 수 있으며, 눈여겨보면 다람쥐와 야생초, 야생조류 등도 많이 관찰할 수 있다.

예로부터 벚꽃의 명소이기도 하며, 원내에는 에조야마자쿠라, 왕벚나무 등 약 16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