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시 시계탑'의 내부를 본 적이 있는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계탑의 진정한 매력!|Domingo

'삿포로시 시계탑'의 내부를 본 적이 있는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계탑의 진정한 매력!

삿포로시 시계탑이라고 하면 실제로 가보면 생각보다 작다는 등의 이유로 '일본 3대 실망 명소'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시계탑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자.

우선, 시계탑이 현재와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메이지 11년(1878년) 건물이 완성된 초기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었다.

(사진제공: 삿포로시 시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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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현재와 같은 상징적인 시계의 모습은 전혀 없다. 삿포로 농학교(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에 다니는 학생들이 병식 훈련과 입학식, 졸업식을 하기 위한 강당으로 지어진 '연무장'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보여드린 원래 위치에 지금도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 터'라고 적힌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연무장에 시계탑이 설치된 것은 건물이 완성된 지 3년 후인 메이지 14(1881)년이다. 맑은 종소리로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미국 하워드사의 진자식 탑시계는 삿포로 시민들에게 '농학교의 대시계'로 사랑받고 있다.
메이지 36년(1903)에 농학교는 현재의 홋카이도 대학이 있는 곳으로 이전하고, 연무장은 삿포로시가 인수한다. 이때부터 '시계탑'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사실 정식으로 '삿포로시 시계탑'으로 개명한 것은 의외로 최근의 일로, 1998년(1998)이다.
시계탑에 들어서면 1층 부분에서는 이러한 농학교와 연무장에 얽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당시의 귀중한 자료와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꽤 흥미롭다.
2018년(2018년)에 도색 교체 등 보수 공사를 한 것도 기억에 남는데, 사실 그동안 도색 색깔이 계속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전시에서는 그런 의외의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연무장이었던 시절을 재현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옛날 학생들은 이런 의자에 나란히 앉아 의식을 치렀을까 ......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그리고 삿포로 농학교라고 하면 역시 클라크 박사! 사실 연무장도 클라크 박사의 구상을 바탕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2층에는 클라크 박사와 함께 투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하워드사의 진자식 탑시계는 지금도 현역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동 중인 탑시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층에는 시계의 작동 원리를 알 수 있는 동형 기계도 있으니 꼭 한번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해보자. 1세기 이상 시간을 맞춰온 시계탑은 '우리는 시계탑의 종소리가 울리는 삿포로 시민이다'라는 시민헌장에도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삿포로 시민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존재다.

자세한 내용은 Domingo의 명소 페이지를 참고해 주십시오.
삿포로시 시계탑

아직 매력 넘치는 삿포로시 시계탑의 전시를 동영상으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꼭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삿포로시 시계탑
소재지: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1조 니시2초메
전화번호: 011-231-0838
영업시간: 8시 45분~17시 10분(입장은 17시까지)
요금 : 어른 200엔, 고등학생 이하 무료
공식사이트:http://sapporoshi-tokeidai.jp/

작가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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