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홋카이도의 칠월칠석은 왜 7월이 아닌 8월에? 지금에야 알 수 있는 칠석의 수수께끼에 대해 알아본다!
"7월 7일, 오늘은 칠석입니다!" '라는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홋카이도에서는 일반적으로 8월 7일이 칠석으로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민 중에는 "왜 홋카이도만 다를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하코다테나 네무로 등 홋카이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7월 7일에 칠석을 하는 반면, 도호쿠 지방의 '센다이 칠석 축제'는 8월에 개최하는 등 지역마다 칠석 날짜가 다르다.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일까?
애초에 칠석은 왜 7월 7일에 열리는 걸까?
칠석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별 축제이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織姫星'과 '彦星'이 7월 7일에만 만날 수 있다는 전설에서 시작된 축제다.
여름 밤 동쪽 하늘에 베가 알타이르 데네브(Vega Altair Deneb)라는 세 개의 별이 이루는 '여름의 대삼각형'을 볼 수 있다. 그 삼각형을 구성하는 두 개의 별, 사자자리 1등성 베가가 '오리히메', '직녀성', 사자자리 1등성 알타이르가 '히코보시', '견우성'입니다. 이 별들은 7월 7일에 특히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에 이 전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음력'과 '양력'의 차이점
원래는 7월 7일에 행해졌던 칠석이지만, 홋카이도에서 8월에 행하는 지역이 많은 것은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인 1872년 11월에 태양력이 신력(新暦)으로 채택되면서 음력보다 약 한 달 정도 날짜가 어긋나게 되었다.
'7월 7일이 칠석'인 지역은 양력 이후에도 원래 칠석을 지냈던 음력 '7월 7일'이라는 날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력 '7월 7일'에 칠석을 지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 '8월 7일이 칠석'인 지역은 음력 '7월 7일'이 양력으로는 대략 '8월'에 해당하기 때문에 원래 개최하던 날의 '7일'만 남겨두고 한 달 늦은 '8월 7일'을 칠석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오봉도 7월에 하는 지역과 8월에 하는 지역이 있는 것은 이 칠석과 마찬가지로 음력과 양력의 차이 때문이다. 하코다테와 네무로에서는 칠석도 오봉도 7월에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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