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홋카이도 토카치에 위치한 히로오초에서 낙농가, 어부 등 1차 산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크리에이티브가 모인 '생산자가 만드는 마을 가이드북' 'PIRUY(피루이)'가 2022년 4월 1일에 창간되었다.
총 52페이지 분량의 책자에는 히로오초의 추천 명소 소개와 맛집 정보, 자연이 풍부한 히로오초에서 사냥꾼, 서퍼, 어부, 목공예 작가로 활약하는 분들의 소개 등 히로오초의 깊은 매력을 가득 담았다.
"세상에도 이상한" "생산자 편집부"
편집장으로 제작에 참여한 나카무라 마야시 나카무라 씨는 전 미식 미디어의 편집자로, 2022년 4월부터 히로오쵸로 이주했다. 이번 발행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나카무라 마야
사냥꾼, 편집자
미야기현 출신. 미식 미디어 편집자에서 사냥꾼으로 변신." '사슴 여자 마야몬'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다. 생명을 맛있게 먹는 것을 모토로 사슴을 잡는 것부터 정육까지 일관되게 진행한다. 또한, 로고와 팜플렛 디자인 제작, 작가 활동, 이벤트 기획 운영 등 프리랜서 편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IRUY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히로오쵸의 MAP을 만들까'라는 이야기였는데, 모처럼 형태가 남는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원래 편집자로서 잡지를 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술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피롤로 기획 대표이자 낙농가인 기쿠치 아키 씨가 "좋아, 자비 출판이라도 좋으니 멋진 히로오마치의 잡지를 만들어 보자!" 라고 Go 사인을 보내주셨고, 공동대표이자 어부인 호시 히로이치 씨는 "우리 마을에서 꽃피우려는 재능의 싹이라면 키워주고 싶다. 작가나 편집 같은 일은 해본 적이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씀해 주셔서 '세상에도 이상한' '생산자 편집부'가 발족하여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을 꼭 봐줬으면 좋겠다"는 포인트가 있나요?
사진도 글도 '취재답지 않은 취재'를 지향하며, 어쨌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제작했습니다. 취재라고 해도 대화를 즐기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체험한다. 촬영이라고 해도 카메라맨이 원하는 대로 찍는다,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많은 취재를 해왔지만 이렇게 자유로운 현장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트 밭 아저씨 취재 같은 경우는 밭으로 달려가서 갑자기 취재 제의를 하기도 했어요(웃음) PIRUY에서는 제작진 모두가 히로오마치를 마음껏 만끽한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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