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대로 양념 & 토핑! 커스터마이징이 즐거운 '야키소바야'|Domingo

내 입맛대로 양념 & 토핑! 커스터마이징이 즐거운 '야키소바야'

지하철 오도리역 바로 근처, 지하 1층에 갑자기 나타나는 복고풍의 간판. '야키소바야'는 오랜 단골손님도 많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인기 가게다. 특히 출출한 학생이나 점심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존재가 아닐까요? 이번에는 그런 야키소바 가게의 평범함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황색 온렌즈를 통과해 식권을 구입하고 U자형 카운터에 앉으면 된다. 야키소바의 양은 1그릇 '보통' 380엔(세금 포함), 1.5그릇 '특대' 440엔(세금 포함) 등이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2그릇 '점보' 500엔(세금 포함)이라고 한다. 자신의 배고픔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고맙다.
그런데, 배달된 야키소바는 정말 심플하다. 간도 소금과 후추로 최소한으로만 간을 하고 있어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놀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놀라움은 곧 설렘으로 바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테이블 위를 보면 많은 조미료가 놓여 있다. 네, 이곳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야키소바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정말 장난기 넘치는 가게입니다.
조미료는 간장, 소스와 같은 정통적인 것부터 김치, 고추기름, 야키니쿠 맛, 참깨 식초 간장 등 색다른 맛까지 정말 다양하다.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 먹으면서 조금씩 다양한 조미료를 첨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가게의 추천을 물어보니 특제 소스와 고추기름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 단골 손님은 참깨 식초 간장과 마요네즈가 맛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런데 다시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토핑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을 물었더니 나온 것이 바로 이것이다.
2.5개 분량의 '슈퍼' 560엔(세금 포함)에 '계란+소시지' 170엔(세금 포함)을 토핑한 푸짐한 메뉴다. 토핑은 그 외에도 오징어, 새우와 같은 기본 토핑부터 햄버거, 햄프라이 등 야키소바와 함께 먹기에는 특이한 토핑까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고민이 많은 우유부단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토핑이 올라간 실속 있는 세트입니다.
위 사진은 한 그릇에 새우, 오징어, 계란, 오색 채소, 채 썬 양배추가 토핑된 'A 세트'이다. 여기에 스프까지 포함해서 680엔(세금 포함)이니 꽤 저렴한 편이 아닐까 싶다. 야키소바 가게의 로고를 자세히 보면 '旨', '安', '多', '早'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손님은 원하는 토핑을 얹은 야키소바를 맛있게 먹어치우고는 금방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점포는 1985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옛날부터 단골손님들의 행동도 정해져 있는 모양이다.

몇 번을 다니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양과 맛을 찾아 언젠가 그런 동작을 익히면 조금 멋질지도 모르겠다.


야키소바야
소재지: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니시 4초메 신오도리 빌딩 B1F
연락처 : 011-241-6337

필자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

  1. Domingo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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