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홋카이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물건의 이름. 하지만 그 말이 전국적으로는 통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에서만 통하는 의외의 물건 이름을 소개합니다.
1. 사비오

홋카이도 주민들은 반창고를 아무런 의심 없이 '사비오'라고 부릅니다. 다쳤을 때 "사비오 붙여 놔"라는 말을 들은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사비오는 1963년에 니치반에서 출시한 반창고의 상품명입니다. 2002년에 한번 단종되었지만, 2020년에 홋카이도 지역 한정으로 부활했습니다! 홋카이도의 구급상자에 사비오가 다시 상비되는 날도 멀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2. 스즈란 테이프

신문지를 묶을 때 등에 사용하는 색깔 있는 비닐 끈을 홋카이도 주민들은 '스즈란 테이프'라고 부릅니다. 이것 또한 원래는 상품명인데, 당시 이 상품을 생산하던 공장이 삿포로에 있어서 삿포로시의 시화(市花)인 '스즈란(은방울꽃)'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학교 운동회 등에서 사용했던 응원용 수술도 이 스즈란 테이프로 자주 만들었죠.
3. 고미 스테이션

주로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를 쓰레기 수거차가 수거하러 올 때까지 놓아두는 집적소를 '고미 스테이션'이라고 부릅니다. 기차역이 아니랍니다…! 홋카이도의 쓰레기 배출 장소에는 조수(鳥獣) 피해를 막기 위해 쓰레기를 넣어두는 상자가 있는데, 바로 그 상자가 '고미 스테이션'입니다. 이 명칭은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혼슈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4. 마마상 덤프

겨울에 대활약하는 '마마상 덤프'. 정식 명칭은 '스노우 덤프'라는 상품입니다. 옛날에는 겨울 농한기에 타지로 돈을 벌러 가는 남성이 많아, 눈 치우기는 집을 지키는 여성의 몫이었습니다. 이 상품은 힘이 약한 여성(마마)도 덤프트럭처럼 눈을 쉽게 치울 수 있도록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눈을 옮길 수 있는 '파파상 덤프'나, 손잡이가 길어 쓱쓱 옮길 수 있는 것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5. 링풀

홋카이도에서는 캔 음료나 통조림의 고리 부분을 '링풀'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풀톱, 풀탭이라고 부르죠. 현재의 캔은 고리를 당겨도 캔에서 분리되지 않는 '스테이온탭 방식'이 주류이지만, 예전에는 고리를 당겨 그대로 캔에서 떼어내는 타입의 뚜껑이었고, 그 고리를 '링풀'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의외라고 생각하는 홋카이도 주민도 많을 것 같네요.
6. 데렛키

장작 난로의 장작을 넣거나 뚜껑을 여닫는 '부지깽이'를 홋카이도 주민들은 '데렛키'라고 불러왔습니다. 지금은 등유 난로가 주류라서 그렇게 자주 볼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름의 유래는 네덜란드어 'dreg(끌다)'나 영어 'derrick(크레인의 일종)' 등 여러 설이 있습니다.
이것들도 모~두 '홋카이도 사투리'!?

국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란 간판'도 홋카이도에서는 〇〇〇〇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홋카이도에서 평소 아무렇지 않게 부르던 물건의 이름이 다른 지역에 갔을 때 비로소 사투리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과의 대화에서 무심코 그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서로의 지역색을 엿볼 수 있어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 같네요.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카메라 라이터
팀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나 관광 시설과 많은 인연을 맺고 있는 '팀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고 있으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중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