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ingo 편집부
홋카이도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탄산음료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리본 시트론'과 '리본 나폴린'이다. 메이저 탄산음료는 많지만, 어릴 적 마셨던 그 절묘한 탄산감이 잊혀지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번에는 홋카이도민에게 사랑받아 1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진 리본 나폴린과 리본 시트론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리본 시트론 & 리본 나폴린의 역사
리본 시트론과 리본 나폴린은 현재 삿포로 홀딩스의 포카 삿포로 푸드 & 비버리지 주식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홋카이도 한정 탄산음료다. 출시 초기에는 '리본'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았던 시트론과 나폴리는 각각 시트론은 1909년(메이지 42년), 나폴린은 1911년(메이지 44년)에 탄생했다. 당시 시트론은 유럽에서 몸에 좋다고 하여 마시던 레몬수를 참고하여 만들어졌고, 나폴리에는 블러드 오렌지 과즙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각각의 명칭에 '리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나폴리가 출시된 지 3년째인 1914년(다이쇼 3년)이다. 당시 리본 자체가 대유행이었던 것도 있고, 상품명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리본 브랜드가 탄생한 지 43년 후인 1957년(쇼와 32년)에는 리본 브랜드 캐릭터 리본짱이 탄생했고, 2009년에는 리본 시트론, 2011년에는 리본 나폴린이 100주년을 맞이했다. 주기적으로 라벨 디자인이 바뀌고 있지만, 시트론과 나폴린 모두 홋카이도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탄산음료로 시대를 초월해 모두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리본 시트론 & 리본 나폴린의 맛과 색깔의 비밀
리본시트론과 리본나폴린은 홋카이도 사람들의 단골 탄산음료인데, 다른 탄산음료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무색투명한 리본시트론은 톡 쏘는 탄산의 톡 쏘는 자극과 상큼함이 매력적이다. '갓 딴 레몬의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현재 1.5L 페트병과 190ml 캔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홋카이도 내에서는 슈퍼나 드럭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리본 나폴린은 천연 유래의 부드러움을 고집한 음료다. 단맛이 강하면서도 탄산이 강하게 느껴지는 '나폴린 맛'은 홋카이도산 사탕무를 사용했다. 또한, 인상적인 따뜻한 오렌지색은 식물 유래의 파프리카 색소로 추출한 것이다. 이 따뜻함이 느껴지는 진한 오렌지색도 홋카이도에서 사랑받아 온 포인트일지도 모르겠다. 나폴리의 라인업은 1.5L, 470ml, 340ml, 190ml의 종류가 있다. 기념품 가게나 슈퍼,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족들이 모이면 리본 시트론과 리본 나폴린으로 건배하자!
홋카이도 한정 음료이지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정통적인 방법은 홋카이도에 여행을 오는 것이다. 홋카이도 내라면 어디서든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 구입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홋카이도 페어 등의 물산전이나 홋카이도의 안테나 숍 등에서도 판매되는 경우가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구입해 보자.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리본 시트론 & 리본 나폴린으로 건배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확인해보자!
작가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