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 나카지마 공원에 자리한 서양식 건물 「호헤이칸」을 즐기는 방법|Domingo

메이지 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 나카지마 공원에 자리한 서양식 건물 「호헤이칸」을 즐기는 방법

스스키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나카지마 공원. 그 한 켠에 '호헤이칸'이 세워져 있다. 호헤이칸은 현존하는 일본 국내 유일의 목조 양관 호텔이다. 삿포로 시민들도 의외로 잘 모르는 호헤이칸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르는 사람은 공원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멋진 서양식 건물이 나타나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좌우대칭, 미국식 건축양식을 도입한 목조 2층 지하 1층 건물로 지붕에는 8개의 굴뚝이 있고, 지붕의 처마 장식에는 오능성(五稜星)이 새겨져 있다.
눈부시게 밝은 흰색 외벽과 울트라 마린 블루 색상의 테두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건물 자체의 세련된 분위기에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사실 누구나 내부를 견학할 수 있다. 관람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타임슬립한 듯한 세계가 펼쳐진다.
메이지, 다이쇼 시대의 모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일본과 서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공간. 게다가 아름다움은 세세한 부분에도 깃들어 있다. 예를 들어, 호화로운 샹들리에에 시선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는 천장 장식에도 주목해보자.
이것은 회반죽을 올려 입체적으로 마무리한 '코토 페인팅'이라는 전통 기술이다. 방마다 다른데, 예를 들어 다음 사진의 봉황을 모티브로 한 것 등 보면 볼수록 그 섬세한 솜씨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자, "이런 호화로운 풍평관은 언제,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을까?"라고 궁금해졌을 것이다. 궁금해졌을 것이다. 풍평관이 세워진 것은 메이지 13년(1882년)이다.

홋카이도 개척사 직영의 서양식 호텔로 건축되어 메이지, 다이쇼, 쇼와 3대에 걸쳐 천황이 방문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참고로 다음 사진은 메이지 천황이 묵었던 방을 재현한 공간이다.
원래는 지금의 텔레비전 탑 근처에 세워진 풍평관이었으나, 쇼와 33년에 현재의 나카지마 공원으로 이전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용 목적도 다양하게 변화하여 공민관, 주둔군 숙소, 결혼식장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쇼와 39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풍평관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내에서 상영되는 프로젝터와 전시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풍평관에서는 대관도 실시하고 있다.

결혼식이나 강연회, 콘서트 등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후보 중 하나로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회의나 다과회 등 부담 없이 이용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은 일단 한 번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클래식하고 비일상적인 공간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분명 특별한 경험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관광으로 삿포로를 방문한 사람은 물론 삿포로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풍평관의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헤이칸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나카지마공원 1번 20호
전화 : 011-211-1951
공식 사이트:https://www.s-hoheikan.jp

작가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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