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닭의 생명을 남기지 않고 먹는 '미우타 야키토리'란?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역시 홋카이도 야키토리의 대표 메뉴인 '미우타 야키토리'이다. 미우타시가 위치한 소라치 지방은 한때 일본 최대의 석탄 산지로 번창했던 곳으로, 목숨을 걸고 탄광 현장에서 석탄을 캐는 탄광 노동자들의 에너지원으로 사랑받았던 것이 바로 이 미우타 야키토리이다.
가장 큰 특징은 꼬치에 꽂는 재료. 이곳은 제대로(?) 닭을 사용하는데, 한 마리를 통째로, 남김없이, 남김없이 사용합니다. 즉, '미바이 야키토리'는 꼬치 하나에 닭다리살, 닭껍데기 외에도 금귤, 모래주머니, 간, 곱창 등의 곱창류도 통째로 들어있는 일품이다.
<p>재료의 순서도 있다고 하는데, 아래부터 닭껍질→양파→내장류→다리살의 순서로 찔러 넣는다고 한다. 닭을 처리할 때는 생명을 낭비하지 않고 모두 사용한다. 미우타의 탄광 노동자는 이것을 혼자서 수십 마리를 호쾌하게 먹었다고 한다.... 힘이 날 것 같네요!이 스타일의 원조는 '미후네'라는 가게라고 하는데, 쇼와(昭和)시대에 탄생한 이후 시내의 많은 가게에 전파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고 마무리는 따뜻한 소바에 미우타 야키토리를 풀어 넣는 것이 츠우의 방식이다. 참고로 미후나는 현재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당시를 상상하며 먹으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의 산업은 '야키토리'가 지탱해 왔다!
어떠셨나요? 석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무로란시와 미우라시의 소울푸드가 내용은 다르지만 같은 '야키토리'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두 야키토리 모두 당시 사람들의 힘의 원천이었고, 그 연장선상에 지금의 우리의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맛을 꼭 현지에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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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편집라이터 사토 다이스케
여행사→세계일주→여행잡지사를 거쳐 고향 무로란으로 U턴. 무로란시 최초의 지역 부흥 협력단으로서 마을의 관광 홍보와 아웃도어 이벤트 운영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BROCKEN(브로켄)이라는 상호로 각지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잡지나 웹의 기획 편집, 로고 디자인, 영상 제작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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