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절경의 공방과 풍부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상품 제작
공방이 들어선 곳은 세레나마치 후토로 해안의 사냥터 모츠 다도립 자연공원 근처에 있는 일본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절경을 자랑한다. 교통수단은 자가용밖에 없고, '홋카이도의 하늘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약 3시간 30분(226km), 하코다테 공항에서도 약 2시간(134km)의 거리에 있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또한, 홋카이도 최서단에 위치한 세타나초는 '바람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에서 불어오는 특유의 강한 바람을 이용해 24대의 발전용 풍차가 세워지는 등 청정에너지의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방이 될 건물도 약 30년 전에 탈화석연료를 표방하는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별장지로서, 당시에는 아직 드물었던 풍력발전 등과 동시에 개발이 이루어진 곳에 있었다.
이 건물은 물을 저장해 겨울 동안 얼려서 얼음의 냉기를 이용해 봄부터 여름까지 별장지의 냉장고(빙실)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홋카이도 남서쪽 앞바다 지진 등의 영향으로 별장지 개발이 중단되고 이후 빙실로는 활용되지 않은 채 지역 유지들에 의해 보존되어 왔습니다. 세레나마치의 풍토를 대변하는 듯한 이 건물과의 만남에 운명을 느낀 다카하시 부부는 결코 크지 않은 단층 건물을 2층으로 나누어 육류 가공 제조, 과자 제조, 매장으로 나누어 개축 공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공방에서 가장 중요한 생햄, 드라이 소시지 숙성고에는 냉수를 순환시켜 실내를 안정적으로 냉각시키고, 나중에 빙실 구조에 투입할 수 있는 설비를 사용했다. 라디에이터 안에 10℃ 내외의 냉수를 순환시켜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 주변 공기 온도가 다소 변해도 제품의 온도는 유지됩니다. 천천히 숙성시키고자 하는 식품의 보관이나 보냉 환경에 적합한 설비입니다.
이 멋진 지역에서 홋카이도의 매력적인 식재료와 풍토를 살린 제품을 만들면서, 향후에는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제조 방법도 구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