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오아시스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의 유서 깊은 자연에서 힐링|Domingo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오아시스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의 유서 깊은 자연에서 힐링

삿포로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에서 힐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JR 삿포로역이나 지하철 삿포로역 및 오도리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위치. 홋카이도청 바로 옆에 있다.

부지 면적 13.3헥타르의 원내에는 홋카이도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약 4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빌딩이 즐비한 도시에 이렇게 자연이 풍부하고 조용한 곳이 있다니, 조금 신기하지 않나요?

정문으로 들어가서 먼저 리플렛을 받아보자. 꽃도감이나 지도를 보면서 넓은 원내를 산책해 보자. 참고로 취재 당시(2022년 5월 26일)는 라일락 가로수가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두 개의 포엽이 하얀 손수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손수건나무도 한창이다. 또한 고산식물원 등 곳곳에서 진달래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색으로 화려하게 피어 있다.

등나무와 진달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도 드문 광경일지도 모른다. 이런 멋진 투샷을 찍을 수 있다.

원내에는 다양한 건물이 점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식물원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이었던 미야베 킨고 박사의 유품을 전시한 '미야베 킨고 기념관'이다. 건물 정면에는 삿포로에서 가장 오래된 라일락도 있다.

원내 중심부에는 역사적 건축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추천하는 것은 삼각형 지붕의 녹색 건물이 눈에 띄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다.

관내에는 세계 유일의 에조늑대나 남극 관측대 자작나무 개 타로의 박제도 있다. 이러한 전시와 주변의 중요문화재들을 보고 있으면 이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이라는 장소가 보통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식물원이 개원한 것은 1886년(메이지 19년)이다. 그 유명한 클라크 박사가 '식물학 교육에는 식물원이 필요하다'고 진언한 것을 계기로 미야베 킨고 박사가 계획하고 설계한 것이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식물원이라고 한다.

역사를 공부한 후에는 원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야생조류와 귀여운 에조리스들에게 힐링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볼거리가 가득한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 분명 마음에 드는 식물과 꽃, 아늑한 공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北海道大学植物園>
소재지: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 3조 8초메
연락처 : 011-221-0066
공식 사이트:https://www.hokudai.ac.jp/fsc/bg/

작가 프로필

홋카이도 관광 거북이 라이터 부치네코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와 관광 시설에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부치네코'입니다. 홋카이도에 살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도 훌륭한 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멋진 홋카이도의 매력을 발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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