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기사
삿포로 산 속, 조잔케이 온천의 더 안쪽에 숨어 있는 호헤이쿄 온천은 당일치기 온천 시설이지만 본격적인 인도 카레가 너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명탕임에도 불구하고 온천에 들어가지 않고 카레만 먹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풍평협곡 온천의 명물인 인도 카레를 요리하는 것은 남아시아 현지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뿐이다. 왜 이런 산속(실례!) 에 외국인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드디어 호헤이쿄 온천에 잠입했다!
카레를 만드는 것은 네팔인 스태프
"125밴쪽~""126밴쪽~"입니다~"
호헤이쿄 온천의 식당 'ONSEN 식당'에 들어서자 약간의 외국어 억양이 느껴지는 일본어로 요리 호출 번호가 차례로 안내되고 있었다.
"지금 우리집에서 카레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모두 네팔에서 온 스태프들이에요."
반갑게 맞이해준 호헤이쿄 온천의 바바 지배인이 사정을 알려주었다.
네팔 사람들은 일하는 방식이 일본의 직장에 적응하기 쉬워 오랫동안 호헤이쿄 온천의 명물인 인도 카레를 한 손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스스키노에서 산속으로 사람도 가게도 통째로 옮겨왔다.
그런데 왜 이곳에 네팔 사람들? 오랜 세월이란 언제부터?
솔직한 의문을 던져보았다.
사실 호헤이쿄 온천의 사장은 그 옛날 스스키노에서 외국인 직원 몇 명을 고용해 인도요리점을 운영했었다. 그 후 호헤이쿄 온천을 경영하게 되었고, 1992년(1992년)에 온천에서의 식사 제공이 허가된 것을 계기로 스스키노의 가게를 닫게 되었다고 한다.
"모처럼 비자를 받아 일본에 와서 활약해 주었는데, 폐점을 위해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안타깝다. 차라리 직원들을 데리고 카레를 만드는 장비와 함께 모두 함께 스스키노에서 온천으로 이사를 가자!"라고 말했다.
호헤이쿄 온천에 본격적인 인도 카레가 있는 이유는 직원들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결단으로 스스키노에서 사람과 가게를 통째로 옮겼기 때문이다.
- 1
- 2